지난 13일 대구 EXCO 324호 회의실에서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대구 EXCO 324호 회의실에서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이 개최됐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연료전지, 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충전소 등 수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연료전지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대구 EXCO 324호 회의실에서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주최 및 주관은 EXCO,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경일대학교LINC+사업단이며, 후원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H2KOREA,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이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송락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 분야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경일대학교 박진남 교수, 경남지역 사업평가단 김태진 단장, 에너진 이영철 부사장이 맡았다. 이번 포럼에서 200여 명이 모이는 등 포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연료전지 분야는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수석) △SOFC&SOEC 소재·부품 기술개발 현황(케이세라셀 임경태 대표)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 및 시장 동향(두산퓨얼셀 문상진 이사) △연료전지 현황 및 전망(에너지기술평가원 정성욱) 등의 발표로 진행했다.

우항수 수석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실증, 기업지원 등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울산테크노파크를 소개하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는 대량 및 고품질 수소공급으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실증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연료전지 민간투자와 P2G기반 실증연구 등을 설명했다.

케이세라셀 임경태 대표는 연료전지 스택의 구성 핵심 소재인 세라믹 셀에 대해 소개했으며, 두산퓨얼셀 문상진 이사는 발전용 SOFC 개발 현황, PEM 수전해 등 관련 국책 과제를 설명했다.

수소에너지 분야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기술 개발 동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정운호 박사) △액화수소 운송선 개발 동향 및 전망(한국선급 노길태 수석) △청정수소 인증 동향 및 전망(H2KOREA 이혜진 팀장) △원전 연계 수전해 동향 및 전망(원자력연구원 김찬수 실장) △수소충전소용 냉각기 기술 동향 및 전망(삼정이엔씨 김승섭 대표) △수소충전소용 압축기 기술 동향 및 전망(광신기계 금창협 이사) △수소법 상세기준 개발현황(한국가스안전공사 이정운 박사) 등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정운호 박사는 국내·외 암모니아 분해 기술 개발 동향을 기업, 연구소별로 나누어 설명하며 암모니아 분해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산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액화수소 운송선과 원전을 연계한 수전해는 아직까지 기술개발 단계로 추진되고 있어, 실증화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냉각기와 압축기는 늘어나는 수소충전소와 더불어 물량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산 기술력을 토대로 앞으로의 운영·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송락현 학회장은 개회사로 “본 포럼은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경일대학교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수소산업협회, H2KOREA 등 많은 기관의 협력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대구·경북도가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